무릉도원(武陵桃源) >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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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릉도원(武陵桃源)
도연명의 도화원기에 나오는 말입니다
이 세상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별천지를 말합니다

진(晋)나라 때 무릉에 사는 한 어부가 배를 타고 가다
복숭아꽃이 만발한 곳에 이르러 아름다운 풍경과
복숭아 꽃의 향기에 취해 넋을 잃고 있다가
다시 정신을 차려 배를 저어 나아가 강줄기가
시작되는 곳에 닿았습니다
그곳에는 사람하나가 겨우 빠져나갈만한
크기의 구멍이 뚫려있어 어부는 배에서 내려
그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긴 동굴을 빠져나오자 앞이 탁 트인 들판과 아담하고
아름다운집들, 비옥한 논밭, 각종 가축들이
평화롭게 노니는 광경을 목격하고 밭에서 일하던
농부에게 다가가자 농부들은 어부를 집안으로
안내한 다음, 맛있는 음식과 술로 극진히 대접하였습니다
그들은 수백년전 진나라 진시황 때 포악한 폭정을 피해
이곳으로 피난 온 사람들의 후손들 이었다
몇일 후 어부는 그곳에 대한 일은 일체 비밀로
하겠다고 약속하고 자기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어부는 약속을어기고 태수를 만나
그간의 일을 소상히 말해습니다
태수는 즉시 많은 군사를 풀어 그곳을 찾아 보았지만
끝내 찾지 못하였습니다
왜냐하면 그곳의 사람들은 속세에서 찾아오는 것을
막기위해 다른 골짜기까지 복숭아나무를 심어
놓았기 때문이었지요
도원경 또는 도원향이라고도 말합니다

봄에 복숭아꽃이 피면 우리도 무릉도원을 찾아
길을 떠나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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