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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집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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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86회 작성일 22-11-2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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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집아기란 동요는 서정적인 동요인데, 조용한 장소에서 이 노래를 낮고 느리게 부르면 매우 오싹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한때 '섬집 아기의 가사 해석'을 한것을 보면 더욱 무섭다.
아기가 집을 본다는 내용은 엄마가 아이를 방치하고 있다는 뜻이고, 바다가 들려주는 자장 노래에 팔 베고 스르르르 잠든다는 부분은
아기가 굶어 죽어가고 있다는 뜻, 갈매기 울음소리는 아기의 죽음을 알리는 소리, 엄마는 모랫길을 달려온다는 소절은 엄마가 뒤늦게 아기의 죽음을 알았지만 이미 때가 늦었다는 이야기다. 어머니는 이미 세상을 떠났고, 마지막 소절이 세상을 떠난 엄마가 죽은 아이를 데리러 왔다는 이야기라고 한다. 굴을 따 왔는데 먹지 않는 것이 귀신이라 그렇단다. 그래서 무척 암울한 가사를 읊으며 서로 소름 돋으면서 공포스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그 아이가 벤 것은 귀신의 팔이라고 한다.
가사엔 엄마는 있는데 아빠를 언급하는 부분은 없어서 아빠는 배 타고 고기 잡으러 나갔다가 배가 뒤집혀 죽었단다. 사실 섬집 아기
동요 자체가 상당히 음이 낮고 우울하기 때문에 밤중에 들으면 스산하게 느껴지기는 한다. 영화 [올가미]에서 죽은 아들의 시신을 침대에 누이고 이 노래를 불러주는 씬이 뇌리에 깊이 남았다는 사람들이 많다. 암튼, 좋은 동요를 무서운 공포물로 바꿔버린 능력은 인정해야 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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